의정부시, 이달부터 소각폐열 팔아 연간 11억원 수익

의정부시가 이달부터 자원회수시설에서 발생하는 소각 폐열을 이용해 연간 11억원의 수입을 올리게 됐다.

시는 9일 의정부시 자원회수시설에서 장암동 수락 리버시티 서울시계까지 3.5㎞ 열 배관 설비 공사를 마치고 지난달 30일부터 서울 노원구지역에 지역난방에너지로 열 공급을 시작, 매년 소각 폐열 6만 Gcal를 팔아 11억원 가량의 수입을 올릴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시는 하루 평균 150톤의 생활폐기물을 소각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12만 Gcal의 열중 5만 Gcal는 자체 이용하고 나머지는 전력을 생산해 연간 4억원의 전기료를 절감했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7월 15년 동안 소각 폐열을 서울 노원지역 지역 난방열원으로 공급하면서 매년 11억원의 수열비를 시에 내는 조건으로 한불에너지㈜와 민간투자사업 계약을 체결했고 한불에너지는 지난 8월 85억원을 들여 열 배관 설비공사를 시작해 지난달말 공사를 마무리 했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발전 후 버려지는 소각장 폐열을 팔아 친환경적으로 에너지를 재활용하고 안정적인 지방재정 확충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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