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경찰서는 지난 5일 내린 폭설에 고립된 어린이집 유아와 교사 등 50여 명을 구조, 안전하게 대피시켰다고 6일 밝혔다.
서울시 구로구 한영신학대학 부설 한영어린이집 원생 40명과 교사 10명은 지난 5일 김포시 대곶면 율생리에 소재한 수안산 생태체험장에서 김장 담그기 체험을 마치고 대형버스를 타고 귀가하던 중 오후 3시10분께 좁은 농로 길을 지나다 버스가 미끄러지면서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교사가 구조요청을 신청, 이정재 대곶파출소장과 김성호 팀장 등 5명의 경찰이 즉각 현장에 도착, 사고현장에 3㎞가량 떨어진 파출소까지 6차례 왕복하며 2시간여 동안 구조활동을 벌여 오후 5시께 50명 전원을 구조했다.
이창순 한영어린이집 원장은 이날 김포서 홈페이지를 통해 “추위와 두려움에 떨었던 4~7세의 어린 아동들이 파출소 직원들의 신속한 구조활동으로 예기치 못한 사고에 대비할 수 있었다”며 “경찰관 아저씨의 신속한 구조 덕분에 대형사고를 면했다”고 감사를 표했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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