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하초, 사랑 더하기 김장 나눔 행사

연말을 맞아 불우이웃을 돕는 김장 행사가 일선 학교 현장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천 신하초등학교(교장 심상해)는 지난 4일 학부모와 교직원 등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랑 더하기 김장 나눔 행사를 가졌다.

이날 김장김치는 교내 텃밭에서 학생들이 직접 경작한 친환경 배추와 무를 활용해 학부모들의 정성어린 손길로 완성됐다.

특히 고춧가루, 생강, 쪽파, 마늘 등 양념의 주재료 또한 친환경 농산물로 마련, 건강한 먹을거리에 정성과 사랑을 듬뿍 담아 김장을 담갔다.

이날 김장행사에는 평상시 학교일이라면 자신의 일처럼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학부모회(회장 이태자) 회원들의 손끝이 빛난 자리로, 이날 담근 김치는 교내 저소득층 가정에 전달되며 그동안 소원했던 사랑의 정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심상해 신하초교장은 “작은 일에 많은 분이 시간과 마음을 함께 해주셔 고맙고, 겉으로 드러나는 일회성 행사보다 평소 따뜻함을 공유할 수 있는 사회적인 분위기가 확산됐으면 좋겠다”며 “신하초는 학교 차원의 복지 나눔 행사를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