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신입사원들, 맹호부대 병영체험 유격ㆍ하강훈련 땀방울 동료애ㆍ협동심 키워
“충성! 예비 승무원, 맹호부대(수도기계화보병사단) 병영체험을 명령받았습니다!”
대한항공은 지난달 29~30일 양일간 가평군 육군 수도기계화보병사단(사단장 권오한)에서 신입 객실 승무원과 운항 승무원 및 직원 등 새내기 100여 명을 대상으로 안보교육과 병영체험을 진행했다.
우선 첫째 날인 29일 입소식과 함께 수도기계화보병사단 내에 소재한 안보관 견학 체험을 마친 대한항공 신입사원들은 전투복과 전투장비를 배급받고, 군인으로 변신했다. 특히 이날 밤 신입사원들은 부대 측에서 마련한 군악대 연주와 특공무술시범기념공연과 장기 및 노래자랑에 이어 캠프파이어를 벌이는 등 환영행사로 피로를 풀고 추억을 쌓았다.
이어 둘째 날 본격 유격훈련에 돌입, 각개전투와 장애물 통과 등 기초체력 훈련에 이어 11m에 이르는 모형 헬기 탑에서 하강훈련을 하고 평소 접하기 어려운 K200, K277, K242 장갑차와 K1A1와 최신 K-21 전차 탑승체험 등 다양한 병영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맹호부대는 지난 1965년 한진그룹 전신인 한진상사가 베트남전에 군수물자를 수송하면서 인연이 맺어져 교류해 왔으며, 지난 6월 대한항공과 자매결연 협약식을 맺으면서 이번 병영체험 프로그램이 구체화 됐다.
특히 대한항공 측은 이번 병영체험에 다양한 직종의 신입사원으로 체험단을 구성, 교육생 간 화합에 주력해 타 직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애사심과 더불어 리더십, 협동심을 배양하는데 중점을 뒀다.
한편, 지난 6월 대한항공과 자매결연을 맺은 수도기계화보병사단은 관계기관과 다각적인 교류를 위해 병영체험 프로그램 제공을 비롯해 부대견학, 안보교육 등 군과 민이 함께하는 선진병영 시스템을 공개하고 안보문화 확산을 위한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가평=고창수기자 kcs4903@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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