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농협중앙회 양곡ㆍ자재유통센터 유치 국내 농업물류메카로 급부상

1천억 투자… 2015년까지 미양면에 13만5천㎡규모

안성시가 농협중앙회로부터 1천500억원 규모의 농식품 물류센터 투자를 이끌어 낸데 이어 1천35억원 투자의 양곡ㆍ자재유통센터까지 유치했다.

황은성 안성시장과 김수공 농협중앙회 경제대표이사는 지난달 30일 시청에서 관계자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체결에 따라 농협중앙회는 안성시 미양면 보체리 13만5천㎡에 1천35억원을 투입, 오는 2015년까지 양곡ㆍ자재유통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또 안성시는 이를 위해 인ㆍ허가 등 행정절차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농협측은 관내 여유 쌀 매입은 물론 농자재 구매 편의를 제공키로 했다.

특히 농협은 350여명의 관내 주민을 우선 채용키로 하고 쌀 판매와 영농자재 등을 원활히 공급하는데 앞장서기로 했다.

이에 따라 농협은 유통혁신을 기대하고 안성시는 농산물 매입과 판매 등 사업확대, 인구유입, 고용창출 등을 기대하고 있다.

안성 양곡ㆍ자재유통센터에는 미곡종합처리장을 비롯해 상품화시설, 일반 저온창고, 농자재, 농기계 수리센터, 연수시설, 전시홍보실을 건립할 계획이다.

김수공 농협 경제대표는 “안성시와 농협이 함께하고 농협을 선도하는 도시로서 대한민국의 유명한 물류 거점도시로 거듭나 달라”며 “상호 발전하는데 일익을 담당하자”고 말했다.

이에 황은성 시장은 “농민의 대변기관인 농협이 안성시에 둥지를 틀게돼 기쁘다”며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사업하는데 불편함 없이 없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농협중앙회는 미양면 강덕리에 93천227㎡ 규모의 농식품 물류센터를 내년에 준공할 예정이다.

안성=박석원기자 swpar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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