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는 시민들의 구직 편의를 개선하기 위해 기업체 대표와 근로자 1천여명의 서명을 받아 고용노동부에 남양주 고용센터 설치를 정식 건의했다고 29일 밝혔다.
남양주지역은 인구가 급격히 늘면서 구직자도 크게 증가한 상태지만, 고용센터가 없어 구직자들이 1시간 이상 걸리는 구리시의 고용센터를 이용하고 있다.
이 같은 불편을 해소키 위해 시가 나서 지난 2월 김문수 도지사를 통해 고용센터 설치를 고용노동부에 건의했으나 아직까지 반영이 되지 않고 있다.
이에 시는 구리시와 의정부시 등 기업체나 근로자 수가 크게 적은 지역에도 고용센터가 설치돼 있는 상황에 인구 60만을 넘어선 남양주시에만 고용센터를 설치해주지 않는 것은 부당하다고 판단, 그동안 기업체와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벌여왔다.
서명운동에는 남양주지역 10여개 노동조합 조합원 650여명과 부편기업인회 등 기업체 대표 350여명이 참여했다.
시 관계자는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근로자들의 고용안정, 복지 향상을 위해서는 고용센터가 반드시 설치되야 한다”며 ”조속히 고용센터가 설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남양주=이호진기자 hjl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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