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치매특화프로그램 ‘추억 나눔 인지건강교실’ 운영

화성시보건소(소장 한상녕)는 지난 19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주 2회씩 지역 내 경로당 5곳(마도, 송산, 서신, 장안, 우정)을 잇달아 방문해 치매 교육을 벌여오고 있다.

서남부권 시민 중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치매에 대한 올바른 정보 교육 및 회상요법을 활용한 통합 인지증진 프로그램으로서 언어ㆍ미술ㆍ음악영역 및 전통놀이, 운동 등 다양한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어르신 중 치매위험도(선별) 검사를 통해 치매 위험도가 높다고 판정되면 보건소 지정 의료기관의 정밀 검진비 약 16만 원을 지원한다. 또 정밀검진결과 치매로 진단을 받게 되면 저소득층은 월 3만 원 정도의 약제비와 치매노인 사례관리, 치매관련 정보제공과 상담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오경자씨(78ㆍ여)는 “나이가 들수록 치매가 제일 걱정됐는데, 이렇게 보건소에서 나와서 치매검사도 해주고 예방법도 자세히 알려주니, 정말 고맙고 안심된다”고 말했다.

이에 화성시보건소장(소장 한상녕)은 “치매는 환자뿐만 아니라 가족의 정신적 고통과 경제적 부담으로 인해 큰 고통을 받는 질환”이라며 “특화된 치매관리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치매환자와 가족의 부담을 덜어 주겠다”고 밝혔다.

화성=강인묵기자 im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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