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용문초 학생들 군부대 안보체험

“국군 장병 아저씨들 고맙습니다!”

개구쟁이들이 혹한에도 나라 지키기에 여념이 없는 군부대를 방문, 눈길을 끌었다.

양평 용문초등학교(교장 심상오) 병설 유치원생 및 1~4학년 학생 50여명은 27일 오전 양평군 지평면 송현리 514항공대대에서 안보체험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안내 및 홍보를 담당한 장병들과 함께 국산 전차의 힘찬 행진과 회전 묘기 등을 관람했다.

이후, 코너 5곳을 돌며 다양한 안보 관련 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첫번째 코너에선 안보와 자주 국방에 관한 영상, 두번째 코너에선 M60 기관총과 K-2 소총 등 다양한 총과 무전기류 등을 들러 보았다. 세번째 코너에선 소형 공격 헬기에 학생들이 직접 타 보고, 조정 손잡이도 조작했다.

네번째 코너는 폭발물 처리반과 관련된 곳으로 폭발물 및 지뢰를 제거하기 위한 장비들을 견학했고, 마지막 다섯번째 코너에선 화생방 장갑차와 제독차 등을 직접 타 보는 기회를 얻었다.

학생들은 독가스에 노출된 상황을 떠올리며 차 안의 장비들을 유심히 관찰했다.

이번 견학은 전교생의 20~25%가 군인 가족인 점을 감안해 이뤄졌다.

한 학생은 “장갑과 손난로와 더불어, 안보를 위해 추운 씨에도 고생하시는 국군 장병 아저씨들에 대한 믿음으로 든든했다”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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