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장호원에 ‘가축분뇨공공처리장’ 완공

2천77㎡ 규모… 하루 220t처리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이 이천 장호원에 설치됐다.

이천시는 장호원읍 노탑리 427의2번지에 건립된 가축분뇨공공처리장에서 지난 20일 조병돈 시장을 비롯한 각 기관 단체장과 시공사 관계자,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준공된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은 총 사업비 236억을 투입, 지하1층~지상2층 연면적 2천77.66㎡평방미터 규모로 하루 220t을 처리할 수 있는 공공처리시설이다.

시설 운영은 전문 관리업체에 위탁 운영되며, 분뇨 처리를 희망하는 농가가 있을 경우, 가축분뇨 수집운반업체가 방문, 수거토록 할 방침이다. 가축분뇨의 수집·운반 및 처리비용은 t당 1만1천원이다.

시는 이번에 준공되는 공공처리시설로 가축분뇨로 인한 오염 배출 부하량 48.7㎏/일을 삭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이천지역 주요 도심인 중리택지지구를 개발할 수 있는 물량이며 또 중ㆍ소공장 157개소를 유치할 수 있는 물량에 해당된다.

조 시장은 준공식에서 “기존공공처리장에서 하루 90t을 처리하던 가축분뇨를 하루 220t 추가 처리 할 수 있게 됐다”며 “그동안 해양 배출에 의지해 오던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주민생활 불편 개선과 환경오염 예방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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