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는 올 겨울 폭설 및 한파에 대비해 내년 3월15일까지를 겨울철 도로 제설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관내 주요도로 및 위험도로에 모래주머니, 적사함을 설치하는 등 도로제설작업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우선 염화칼슘 5천300여t 및 제설모래 600㎥를 확보해 관내 주요 도로 및 위험도로에 5만여개의 모래주머니를 설치하였다.
또 당초 확보한 제설장비(살포기 60대, 굴삭기 6대, 덤프 29대, 삽날 50대)에서 올해는 제설장비(살포기 8대, 제설기 3대)를 추가 구입해 제설작업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염화칼슘 5,300여톤 확보는 작년 강설 시 화성시에서 사용하였던 염화칼슘 4,100여톤의 약130%의 물량으로, 올 겨울 폭설에 대비하여 확보했다.
특히 작년에 새로 도입한 친환경 원격제설 방재시스템을 관내 주요교차로(어천교차로, 북양교차로)에 시범 설치(20대)해 강설시 무인으로 제설작업을 실시하고, 제설차량에 GPS수신기(29대)를 장착하여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제설작업 선진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더불어 효율적인 제설작업을 위해 강설시 교통두절이 예상되는 지역 등을 상시 순찰하고, 기상 특보 시 재난상황실을 가동해 기상 단계별 비상근무조를 운영함으로써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즉시 해소할 계획이다.
안추원 도로관리과장은 “한번에 많은 눈이 내릴 때에는 행정기관의 인력과 장비만으로는 제설작업에 한계가 있다”며 “내집, 내점포 앞, 우리 동네 골목길에 내린 눈은 주민 스스로 치워 안전한 겨울나기에 동참”을 당부했다.
한편 화성시는 서울시 면적의 1.4배로써 도로 253개 노선에 총연장 808km의 넓은 지역이라 도로 제설에 어려움이 있다.
화성=강인묵기자 im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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