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농촌급수시설 자동염소투입기 교체 및 보수사업

가평군은 농촌지역 주민들이 이용하고 있는 마을상수도와 소규모 급수시설에 대해 위생적이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염소투입기 교체 및 대대적인 보수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군은 1억원의 서업비를 투입해 노후가 심한 마을상수도 20개소와 보수가 필요한 소규모 급수시설 38개소 등 총 58개소를 대상으로 다음달 20일까지 염소투입기 교체 및 보수공사를 완료한다.

이와 함께 현재 마을 상수도를 사용하고 있는 114개 마을 중 64개소가 염소투입기가 노후돼 교체가 필요함에 따라 다음해 4월까지 모두 교체해 보다 깨끗하고 안전한 식수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염소투입기가 설치된 급수시설은 1개월에서 길게는 3개월마다 소독약품 보충만으로 자동으로 소독이 가능해져 대장균군 및 일반세균까지 살균돼 안전한 물 공급이 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연 4회에 걸쳐 마을 급수를 직접 채수를 통해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홈페이지에 게시할 계획이다.

현재 가평군에서 마을상수도를 사용하는 지역은 114개 마을 2천890여 가구, 9천120여명으로 마을상수도는 가평군 인구 전체의 14.7%가 사용하고 있는 중요시설이다.

군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지방상수도 공급이 가능한 지역은 사업비가 다소 많이 소요되더라도 년차별로 배수관로를 확장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양질의 수돗물을 공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 kcs4903@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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