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정책 이끌 ‘전국다문화도시協’ 창립

안산서 오늘 수원·김해 등 전국 24개 지자체 한자리

다문화 정책에 대한 정보 공유는 물론 지자체간의 긴밀한 연대를 통해 국내 다문화 정책을 선도해 나갈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가 창립돼 새로운 전환점이 마련 될 수 있게됐다.

안산시는 7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국내 다문화를 이끌어 가고 있는 안산시를 비롯해 전국의 24개 다문화 관련 도시가 한자리에 모여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에 대한 출범을 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출범하는 협의회는 안산시가 지난 3월 제안한데 이어 회원도시를 모집해 참여할 수 있도록 했을 뿐 아니라 해당 도시의 단체장 등이 참석, 첫 모임을 갖고 다문화정책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문화협의회에 참석하는 지자체는 서울 종로구 등 5개구와 안산시, 수원시, 천안시, 김해시 등 다문화 수요가 많은 전국의 24개 기초자치단체가 참여하게 된다.

특히 이날 다문화협의회 창립총회에는 일본의 관계자 방문과 외국인 집중도시 회장의 메시지, 유럽의 축하메시지 등이 소개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그동안 발표된 다문화 도시의 우수한 관련 정책을 공유하고 공동 번영을 위한 ‘안산 선언문’도 채택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다문화 의식 개선을 위해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9개국 42명으로 구성된 ‘안산지구촌어린이합창단’의 축하공연과 성공회대 양기대 교수의 다문화 정책 발전을 위한 특강도 계획돼 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하는 단체장들은 이번 협의회 구성을 계기로 각 지자체 마다 갖고 있는 다문화 관련 문제점을 공유하고, 공동으로 해결책을 찾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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