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준 환경운동연합 생활환경실천단 김포지회 단장 “예상 했지만 이 정도일줄은…”

상습적발 공장 폐쇄조치 등 강력한 대책마련 시급

김명준 환경운동연합 생활환경실천단 김포지회 단장은 이번 검찰 수사결과 발표를 접한 뒤 “예상은 했지만 이 정도일지는 몰랐다”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김 단장은 “이제 시의 단속에만 의존하기에는 상황이 너무 심각하다”며 “상습 적발업소에 대해서는 폐쇄조치 등 강력한 대책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사실 지금까지 위반업소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하지 않은 시가 거물대리 주민들의 피해대책에 누구보다도 앞장서서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현재 거물대리 등 김포지역에 산재해 있는 공장들은 대부분 영세업체들로 적발에 따른 벌금부과도 한계가 있다”며 “장기적으로 공단지역에 이전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단장은 이와 함께 “환경위해업소들의 난립은 시의 이미지에도 큰 영향을 끼쳐 한강신도시 분양 등 도시발전에 악영향을 주는 만큼 시가 근원적인 대책마련에 나서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 단장은 “우리 환경단체도 위협을 느껴 반드시 2~3명씩 단속하게 할 정도이니 주민들 고충은 말할 것도 없다”며 “단속 역량강화를 위한 특별단속반 배치 등 인력확충에 정부와 경기도가 특단의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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