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청평중학교와 경기도 탈북청소년교육지원 교사동아리는 지난 27일 남이섬과 북한강 일원에서 공의배 교장을 비롯 교사 동아리 회원, 반월중 임정근 교장 및 교사, 학생, 탈북청소년 대안학교 한꿈학교 김성원 교장, 교직원 및 학생,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탈북 청소년과 함께하는 통일희망북한강문화탐방 및 통일교육 행사를 가졌다.
혁신학교인 청평중학교는 북한이나 제 3국에서 탈북한 청소년들이 학교생활에서 어려운 경험이나 심리적 외상을 겪으면서 상당한 소외감과 열등감에 시달리고 학습부진과 따돌림 등 남한 생활을 해소하고 사회의 주역으로 성장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한편 더불어 살아 갈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탈북청소년들의 이해와 배려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남이섬을 방문 환경학교 환경교실에 참여해 숲놀이 다양한 체험활동과 함께 호명산 등반을 통해 아름다운 자연의 싱그러움을 만끽하고 북한강변을 걸으며 남한 자연환경을 감상하는 시간을 갖는 한편 자연과 친화력을 향상시키는 등 남·북한 청소년들이 공평과 보살핌 치유 공생의 가치를 습득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탈북청소년으로 한꿈학교에 재학중인 최미영 양(16)은“이날 남이섬과 북한강, 호명산 등 남한의 아름다운 자연을 보면서 하루 빨리 통일이되어 남·북한이 함께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며“서로를 이해하고 민족의 동질성으로 통일의 방안을 생각하는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 chkh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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