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의회, 행정사무조사 특위 첫 가동

공동주택 부실시공·부정부패 특위 위원 선임

남양주시의회의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 설치·운영 문제가 오랜 갈등과 논란 끝에 시의회 개원이래 처음으로 운영에 들어가게 됐다.

시의회는 24일 오전 제200회 임시회 마지막 본회의를 열고 택지개발 및 공동주택 부실시공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과 남양주시부정부패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을 각각 마무리했다.

먼저 택지개발 및 공동주택 부실시공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는 박유희, 이정애, 이창균 등 민주통합당 의원과, 이철우, 조원협, 민정심 등 새누리당 의원 등 양당 3명씩으로 구성됐다.

시의회는 이날 특히 논란의 핵심으로 작용해온 남양주시부정부패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에 대해서도 위원을 선임했다.

양당의 힘겨루기가 계속된 가운데 이광호, 신민철, 이연숙, 박성찬 등 민주통합당 의원들과 새누리당 남혜경 의원 등 5명으로 마무리했다.

앞으로 양 특별위원회는 위원회별 구체적인 활동방법과 범위 등을 담은 조사계획서를 작성, 의회의 승인을 얻게 되면 본격적인 운영 및 활동에 돌입하게 된다.

한편 시의회는 이날 특별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을 처리하기에 앞서 남양주시가 당초 제1차 추가경정예산안 9천575억원 대비 3.1% 증액시켜 9천874억원 규모로 편성·제출한 제2차 추가경정 예산안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파행 끝에 지난 7월 1차 정례회에서 미뤄진 2012년도 행정사무감사에 대해서도 제2차 정례회 기간 중인 오는 11월22일부터 30일까지 진행하기로 계획을 변경했다.

남양주=유창재·이호진기자 cjyo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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