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점프벼룩시장, 재사용 가능 물품 거래 활성화에 일조

남양주시가 운영 중인 ‘남양주점프벼룩시장’이 착한 소비를 이끄는 직거래 장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2일 시에 따르면 시는 재사용 가능 물품의 거래 활성화를 위해 올해 각 지역을 순회하며 26차례에 걸쳐 점프벼룩시장을 운영, 평소 가정에서 버려지는 중고물품의 거래를 돕고 있다.

지난 20일 열린 진접수질복원센터에서 열린 제26회 점프벼룩시장에는 온·오프라인을 통해 사전 신청한 학생과 시민, 외국인 등 270여명이 개인판매자로 참여, 행사장을 찾은 시민 6천여명에게 의류와 학용품 등 다양한 물품을 판매했다.

특히 남양주점프벼룩시장은 평범한 중고장터의 개념이 아닌 밴드와 댄스공연, 냅킨 아트, 페이스페인팅 등 각종 공연과 체험행사가 어우러진 장터로 운영돼 시민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또 행사 참가자들의 판매수익금 중 일부를 이웃돕기 성금으로 사용, 나눔문화를 확산시키는데도 일조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가정에서 불필요해진 멀쩡한 물건이 그대로 버려지는 경우가 많아 점프벼룩시장을 통해 재사용을 돕고 있다”며 “점프벼룩시장이 알려지면서 참여 시민들도 늘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마지막 남양주점프벼룩시장은 오는 27일 삼패동한강시민공원에서 열린다.

남양주=이호진기자 hjl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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