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초지중, ‘관계증진 프로그램’ 호응
안산 초지중이 특색교육 사업으로 추진하는 ‘관계증진 프로그램’이 지난 20일 인천대공원에서 학부모와 학생 그리고 교사 등 총 8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됐다.
지난해 9월 처음 출발한 이 프로그램은 빈발하고 있는 학교폭력, 왕따 등 사회적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학생들의 인성함양과 정서 순화, 정체성 확립 등으로 학교폭력을 예방한다는 취지에서 추진되는 행사다. 매월 1차례씩 또래와 사제, 가족간의 관계를 끈끈하게 맺어주기 위한 목적으로 다양한 행사를 통해 구성원 간의 친화력을 높여 가고 있다.
이날 행사는 손잡고 정상 등반하기, 단풍잎 꾸미며 내 마음 표현하기, 사랑의 편지 쓰기와 퀴즈 풀기 등의 활동을 통해 가족 간의 우정과 사랑, 사제 간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었다.
행사에 참가한 학부모님와 교사 등은 “아이들과 단풍을 보며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었던 정말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교실에선 무표정해 말을 꺼내기도 어려운 아이들이었는데 막상 손을 잡고 대화를 나누다 보니 아이들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어 흐뭇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초지중의 ‘관계증진 프로그램’은 지난 7월 교육과학기술부가 실시한 ‘학교폭력예방 및 근절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