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유도발전을 위해 더 노력하라는 격려와 채찍으로 알고,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이용호 안산시청 유도부 감독(48·사진)이 지난 15일 서울 롯데호텔 크리스탈룸에서 열린 ‘2012 체육발전 유공자 포상 전수식’에서 체육훈장 기린장을 수훈했다.
정부가 한국체육 발전에 기여한 각 부문별 유공자를 선정해 훈·포장을 수여하는 이날 전수식에서 이 감독은 유도지도자로 국위선양과 국가체육발전에 이바지한 공을 인정받아 수훈의 영예를 안았다.
대전체고와 한국체대를 거친 이 감독은 지난 1999년부터 안산 관산중 코치로 부임해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김민수를 비롯,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과 2010 월드마스터즈대회, 월드컵대회 등에서 금메달을 따낸 황예슬과 이정은(이상 안산시청) 등 국가대표 선수를 키워냈다.
또한 2011년 세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 유도 감독으로 참가해 금메달리스트들을 지도했으며, 2006년 안산시청 유도부 창단 감독으로 부임해 10여 차례의 단체전 우승기록을 세우며 일약 안산시청을 ‘유도명가’ 반열에 올려 놓았다.
뿐 만 아니라 2007년 도내 일선 유도지도자 최초로 수원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2009년에는 국제유도연맹(IJF) 국제심판 자격을 취득해 각종 국내·외 대회에서 심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감독은 “오늘의 영광이 있기까지 지원해 주신 김철민 안산시장님과 대한유도회, 경기도유도회 관계자분들의 성원 및 배려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며 “초심을 잃지 않고 더욱 노력해 제자들이 올림픽 등 세계무대에서 금메달을 획득할 수 있도록 돕고싶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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