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지역 중학생이 초등학생보다 비만율 높은것으로 나타나

김포우리병원 분석

김포지역 초·중학교 비만율이 초등학생 10.3%, 중학생 14.2%로 중학생이 초등학생보다 3.9%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포우리병원 종합건강증진센터는 지난해 4월부터 9월까지 교육과학기술부 주관 학생건강검진을 받은 김포시내 초등학교 1, 4학년과 중학교 1학년 학생 4천681명을 대상으로 비만율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고 18일 밝혔다.

남녀 성비 구성에서는 초등학생의 경우 남학생이 여학생에 비해 2.7%, 중학생의 경우 4.6% 높게 나타나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더 비만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명동 김포우리병원 소아청소년과 소아비만클리닉 과장은 “초등학생의 경우 부모의 관리하에 대체로 정기적인 식사 등 규칙적인 생활을 하지만 중학생의 경우 아침을 거르거나 방과후 학원 학습 등으로 인한 신체활동량 부족, 비만에 영향을 주는 패스트푸드 섭취 증가 등으로 인해 비만해지는 환경에 더욱 노출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신 과장은 이어 “이 시기에 발생한 비만은 70~80%가 성인비만으로 이어지고 성조숙증으로 인한 성장발달장애 및 우울증, 당뇨, 고지혈증, 고혈압 같은 질환을 불러 일으키기 때문에 비만 예방을 위한 규칙적인 식사습관 등 올바른 생활습관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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