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노원구 “진접선 연장 속도내자”

지역 국회의원·지자체장 공동선언문 서명

지하철 4호선 연장 사업(서울 당고개~남양주 별내·오남·진접)과 서울 창동차량기지 이전 조속 추진을 위해 남양주시와 노원구가 손잡았다.

두 자치단체는 17일 오전 서울 노원구청에서 이석우 남양주시장과 김성환 노원구청장을 비롯 박기춘(남양주을), 이노근(노원갑), 우원식(노원을), 노회찬(노원병)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접선 연장 및 창동차량기지 이전 조속 추진을 위한 공동선언식을 가졌다.

이날 공동 선언식에서 참석자들은 ▲국회 및 행정차원에서의 모든 노력 경주 ▲국토해양부에 사업의 조속한 추진 건의 ▲정보 교류 및 사업추진 지원 협력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필요한 모든 공동 노력 등의 내용이 담긴 공동선언문에 서명했다.

이석우 남양주시장은 “지난 2006년 12월에도 당시 노원구청장과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공동협약을 체결했고, 2010년 11월에는 오찬 간담회를 가진 바 있다”며 “진접선은 다른 철도사업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른 진척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 시장은 “앞으로도 진접선의 조기완공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기춘 의원은 “그동안 많은 난관을 극복해 왔고 또한 조기착공까지 예산 추가확보와 세부 행정절차 등 다른 과제들이 기다리고 있다”며 “오늘 이 기쁨에 안주하지 않고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두, 세 배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원구는 4호선을 남양주 진접택지지구로 연장하면서 현재의 창동차량기지와 도봉운전면허시험장 부지를 연계 개발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컨벤션센터와 공항터미널, 호텔, 백화점 등 대규모 상업·업무시설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남양주=유창재·강해인기자 cjyo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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