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농협 지하공간에 '청소년카페' 개장

농협중앙회 군포시지부가 제공하고 군포시가 조성하는 청소년카페가 오는 12월 개장된다.

군포시는 청소년들이 건전하고 안전한 놀이·휴식·체험활동 등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확대하기 위해 청소년카페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청소년카페 조성 사업은 NH농협은행 군포시지부가 지난 3월 경영상의 이유로 자체 건물(산본동 1135의2) 지하 1층에 있는 하나로마트를 폐쇄하면서, 이 공간을 지역사회공헌 목적으로 무상 제공함에 따라 추진되기 시작했다.

시는 461㎡ 규모의 이 장소를 청소년 전용 공간으로 개조, 청소년유해업소가 많은 위치이지만 청소년 통행이 잦을 수밖에 없는 산본중심상업지역 내에서 ‘청소년 안전·유익 시설’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해당 시설에 북카페, 댄스 연습실, 온돌 휴게실, 멀티룸, 중고품 직거래장 등을 조성해 청소년복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권태승 청소년교육체육과장은 “청소년 육성과 보호라는 목적 달성을 위해 교육청, 경찰서, 청소년 관련 기관 및 시민사회단체 등과 적극 협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통해 청소년교육특구 완성, 희망교육 1번지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포=김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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