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민락2 보금자리 택지지구 하수처리를 위해 건설 중인 낙양 물사랑공원이 오는 12월부터 시험 운전을 거쳐 내년 5월31일 준공된다.
낙양 물사랑공원은 특히 최첨단 하수처리시설을 완전 지하화하고 지상은 친환경 생태공간으로 만들어 주민들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16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LH가 601억원을 들여 낙양동 668의1 일원 3만257㎡에 지난 2010년 3월 착공한 낙양 물사랑공원이 공정율 80%를 보이고 있다.
물사랑공원은 지하수처리 구조물과 기계설치를 완료하고 관리동 인테리어와 조경 등 마무리 중으로, 오는 12월 초부터 민락2지구 1차 입주에 맞춰 시운전에 나설 예정이다.
의정부시와 LH는 시운전을 통해 하수처리시설 가동상태 등을 점검하면서 내년 봄까지 조경수 식재 등 상부 공원조성을 끝내고 내년 5월31일부터는 정상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하수처리시설은 1일 처리용량 1만6천㎥로 가로 88m, 세로 44m, 높이 16~17m의 지하 구조물에 설치됐다. 강화된 방류수질기준에 맞춰 총인, 질소량 등이 자동으로 제어되고 UV소독으로 대장균을 죽이는 최첨단 설비다.
지상은 관리동과 주차장, 진입로을 제외한 전공간이 물놀이 시설, 피톤치드 숲, 산책로를 갖춘 친환경생태공간으로 만들어지고 관리동에 헬스장까지 갖춰 지역주민들이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여가공간으로 탄생한다.
또 방류수 중 일부를 민락2지구를 관통하는 귀락천 상류로 끌어올려 건천 시 하천유지용수로 재이용할 계획이다.
이구 하수시설팀장은 “물사랑 공원은 단순 하수처리 기능 뿐만 아니라 상부 공간을 친환경 생태공원으로 만들어 지역 주민들의 이용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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