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중부권행정협의회 안산서 ‘지방분권 콘서트’

경기중부권행정협의회가 10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지방분권 아카데미 ‘분권 콘서트’를 개최했다.

안산과 안양, 광명, 시흥, 군포, 의왕 등 6개 지자체장들의 협의체인 경기중부권행정협의회는 지방분권의 사회적 인식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7월 공동선언을 하고 시흥시와 안양시에 이어 세 번째로 안산시에서 지방분권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이날 김철민 안산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지방화는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라며 “지방분권을 통해 지방자치의 실현되고 국가 경쟁력도 강화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번 분권콘서트는 다소 어렵고 딱딱할 수 있는 지방분권을 시민이 쉽게 이해하고 인식을 공유하기 위해 대화식으로 진행됐으며, 문화공연을 곁들여 딱딱해질 수 있는 분위기를 북돋았다.

이들 지자체장들은 “지방자치 20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국가사무가 지방사무에 비해 2배 이상 많고 국세와 지방세의 비율은 변함없이 8대2를 유지하고 있다”며 지방 분권의 필요성을 한 목소리로 강조했다.

한편 패널로 참석한 김두관 전 경남 도지사는 남해군 이장부터 군수, 도지사, 행정자치부장관 등을 거치면서 체득한 다양한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이민원 교수(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와 진솔한 대화를 통해 지방분권의 필요성을 설명하기도 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