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세종대왕릉서 한글날 기념행사
9일 한글날을 맞아 여주 세종대왕릉에서 한글날 기념행사가 펼쳐졌다.
한글날 행사는 세종대왕릉과 여주읍 세종로 일원에서 김춘석 군수와 김성렬 경기도 행정1부지사를 비롯한 주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으로 시작됐다.
기념식은 헌화·분향, 훈민정음 서문 봉독, 기념사, 축시 낭독, 한글날 노래 제창, 세종대왕릉 참배 등 순으로 진행됐다.
식전공연으로는 궁중무용인 궁중정재(宮中呈才)가 펼쳐졌다.
이날 무료 개방한 세종대왕릉에서는 전국 학생 백일장·미술대회와 함께 훈민정음 탁본 체험, 가훈 써주기 행사가 열려 한글날의 의미를 되새겼다.
또 오후 2시 여주 중심가인 세종로 14번 길에서는 90여 명의 배우와 주민이 출연, 훈민정음 반포식을 가상 재연했다.
이어 세종로에서는 밴드 장미여관과 청파윈드오케스트라의 공연이 이어지고 한글 휘호, 닥종이 공예 등 다양한 전시·체험 행사가 풍성하게 열렸다.
여주=류진동기자 jdyu@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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