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지역 영어 원어민교사ㆍ영어외화전문가 한국문화 체험 나서

이천지역 영어 원어민교사와 영어외화전문가들이 한국문화 체험에 단체로 나섰다.

이들은 3일 여주 지역을 찾아 한글창제, 각종 첨단 과학기구 발명 등 우리역사에 위대한 족적을 남긴 세종대왕 문화 탐방을 비롯 신륵사, 목아박물관 등을 둘러봤다. 또 문화해설사가 동행해 관람 지원은 물론 동시통역 등으로 한국 역사문화에 대한 이해를 도와 빡빡한 체험 일정을 알차게 진행했다.

이날 연수에 참가한 한 외국 교사는 “아름다운 경관과 더불어 한국문화의 향기를 다시한번 느낄 수 있었고, 한국문화유산의 세계적 가치와 위대함을 체험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천교육지원청은 해마다 관내 원어민보조교사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한국문화 체험 연수를 갖고 있다.

지난 2010년에는 가야금, 해금, 단소 등 전통악기 연주가 어우러진 작은 음악회 및 도자체험 연수를 진행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선현들의 정신이 깃든 육괴정, 천연기념물 백룡송 등 이천의 주요 문화재와 유적지를 둘러보는 등 알찬 프로그램을 꾸려가고 있다.

이천교육청 관계자는 “영어 교수학습방법에 관한 노하우 및 방법 공유로 학생과 학부모들이 만족하는 외국어 공교육을 실천해 민간외교관으로서 한국을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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