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수철 안성시 자원봉사센터 소장 "세계민속축전 성공위한 봉사에 최선"

“봉사자는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고 배려와 사랑을 전파하는 ‘수호천사’죠!”

신수철 안성시 자원봉사센터 소장(52)은 자신만의 봉사 신념이 있다. 바로 따뜻한 사랑으로 마음을 나누며 서로 배려하는 것이다. 너무 평범한 말이지만, ‘실천’은 쉽지 않다.

그러나 신 소장은 남다른 봉사 철학으로 지난 2010년 자원봉사센터 소장직을 맡으며 실천하는 봉사자로서 사명을 다해왔다. 그는 지역 곳곳에 있는 결손가정을 찾아 위로와 격려를 아끼지 않았고, 반찬을 손수 전달해 주며 겨울의 살을 에는 추위에 떠는 독거노인을 따뜻한 사랑으로 보듬는 일에 앞장서 왔다.

신 소장에게 ‘봉사’에 대해 묻자 “당연히 해야 할 책무며 봉사센터가 하는 제일 큰 업무죠. 훌륭한 봉사자들은 저보다 더 열심히 참여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하기 위해 아침저녁으로 쉴 틈이 없는걸요. 그런 분들을 본받아서라도 더 열심히 뛸 겁니다”라고 말했다.

겸손과 열정으로 사랑을 앞세워 지역 곳곳에서 소외된 모든 이들을 따뜻하게 보듬는 신 소장의 남다른 봉사정신은 요즘 안성에서 펼쳐지고 있는 세계민속축전에 꽂혀 있다.

그는 14일간에 걸친 축전에 한치의 오차도 없이 관람객과 공연단, 시설 안내, 무대정리와 운영 등 원활한 행사를 위해 꼼꼼하고 철저한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여기에 모유 수유실, 장애인을 위한 휠체어 대여소 등 각종 편의시설을 운영으로 몸이 열개라도 모자랄 정도다.

봉사는 비단 마음으로 하는 것이 아닌 실천하는 것이라는 신 소장의 탁월한 리더십은 지난 5월부터 지금까지 실무자 간담회를 비롯해 직원회를 통해 재향군인회 등 13개 단체와 개인을 무려 3천여명에 달하는 자원봉사자를 모집하는 쾌거를 일궈냈다.

친절과 웃음이 넘치는 행사로 관람객 모두에게 신명과 흥을 안겨주겠다는 신 소장의 각오는 이번 세계민속축전 행사장 24개 부스에서 그 빛을 발하고 있다.

신 소장은 “새벽까지 ‘봉사’에 올인해 가정도 뒤로하고 열악한 환경속에서 막중한 사명감을 가지고 열심히 따라주는 직원에게 항상 감사드린다”며 “성공적인 축전이 될 수 있도록 친절과 사랑을 앞세워 봉사하겠다”고 다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swp1112@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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