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에게 항생제를 대신할 수 있는 봉독을 사용해 면역력을 증진시키는 연구가 이천시농업기술센터와 지역농가를 중심으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천시농업기술센터는 최근 이천시 설성면 대죽리 참존농장에서 관계 연구진이 참석한 가운데 항생제 대체용 봉독기술 현장 평가회를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항생제 대체용 봉독기술은 돼지 사육과정에 항생제 사용을 줄이는 대신 천연항생물질인 봉독을 활용하는 것으로, 이천 참존농장과 행진농장에서 현장접목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평가회에서는 농진청 농과원 한상미 박사의 ‘봉독생산 및 이용’, 이천시농업기술센터 오백영 경영축산팀장의 ‘양돈농가 봉독이용기술’ 성과 발표 등과 함께 수행농장 대표의 사례발표도 진행됐다.
이상범 농과원 농업생물부 부장은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기술이 현장 접목을 통해 실증되면 양축농가의 소득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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