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6일 열리는 축제 앞두고 새단장
삭막했던 화성시 병점역 앞 시멘트 담장이 지역의 유래를 표현한 옛날 떡전거리(餠店) 그림으로 변했다.
병점1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양순)는 다음달 6~7일 열리는 병점 떡전거리 축제 사전 행사로 지난 21일부터 이틀간 벽화그리기 사업을 추진했다.
대학생 누리봉사단과 함께한 이번 벽화그리기는 김양순 주민자치위원장 등 20여명의 위원들이 올해 초부터 직접 기획한 것으로, 많은 사람들이 무심히 지나던 거리 담장에 지역의 유래를 그려 넣어 아름다운 거리로 재탄생시켰다.
시민 김영숙씨(40)는 “평소 병점역을 이용해 출퇴근하는데 무심코 지나가던 담벼락이 이렇게 산뜻하고 정겨운 그림으로 변화할 줄은 몰랐다”며 “병점 떡전거리를 알리는데도 큰 몫을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양순 병점1동 주민자치위원회장은 “이렇게 많은 분들이 호평할 줄 미처 몰랐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이 좋아하고, 지역에 도움이 되는 특화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화성=강인묵기자 im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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