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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역 광장서 허수아비와 떠나는 추억여행

승인 2012-09-24 20:14
고창수 기자 cskh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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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아비 만들기 축제 성황

가평역 광장에 허수아비가 모여들었다.

남송미술관(관장 남궁원)이 주최하고 가평군과 허수아비 마을이 후원한 ‘제15회 허수아비 만들기 축제’가 지난 23일 펼쳐진 것.

이번 행사는 사라져 가는 농촌의 옛 정서를 되살리고, 고정관념이 돼 버린 ‘새 쫓는’ 허수아비가 아닌 ‘인간’ 허수아비의 이미지를 알리고자 마련됐다.

행사장에는 가평군민을 비롯 전국에서 몰려든 할아버지와 할머니, 어린이 등 가족단위 및 연인, 관광객 등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이들은 헌 옷과 모자, 폐지 등 재활용 자재로 톡톡 튀는 재미있는 아이디어와 창의력을 동원해 갖가지 모양의 허수아비를 만들며 유년으로의 특별한 추억여행을 즐겼다.

한편 남궁원 관장은 지난 1997년 가평군 북면 백둔리 일원에 미술관을 연 동시에 지역주민을 비롯 마을을 찾는 관광객들과 더불어 허수아비에 대한 이미지 제고와 사라져가는 농촌의 옛 정서를 되살리고자 허수아비 축제를 매년 열고 있다.

가평=고창수기자 chkh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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