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와 폭력사태 물의 ‘SJM’ 직장폐쇄 철회

노조와의 임단협 과정에서 폭력사태를 빚었던 안산의 자동차부품업체 ㈜SJM이 직장폐쇄를 철회했다.

㈜SJM은 지난 7월 29일부터 유지된 직장폐쇄를 임단협 타결 여부와 상관없이 철회한다고 23일 밝혔다.

SJM 노사는 지난 22일부터 이날 오후까지 4차례 교섭을 갖고 상당한 의견 접근을 봤으나, 위로금 지급 등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해 최종 합의안 도출에는 실패했다.

노사가 협의 중인 주요 안건은 경영진 공개 사과와 계약직사원 정규직화, 위로금 지급, 기존 단체협약 해지 철회 등으로, 양측은 오는 26일 이후 교섭을 재개할 예정이다.

SJM는 25일까지 내부 정리를 마치고 26일부터 정상 가동할 계획이나, 노조 측은 임단협이 타결 될 때까지 파업을 유지할 방침이어서 정상가동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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