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우수한 자연생태환경을 가진 명지산 군립공원을 변화하는 국민산림여가 수요에 부응하는 미래지향적인 공원으로 발전시켜나가기 위해 공원자연환경지구 일부를 마을지구로 변경해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공간을 창출한다.
이에 따라 군은 20일 군립공원위원회를 열어 명지산군립공원계획 변경안의 심의하고 전체면적 1천402만7천519㎡중 공원자연환경지구 12만380㎡와 공원집단시설지구 4만1천769㎡를 축소하고 축소된 16만2천149㎡를 공원마을지구에 포함시키는 내용을 변경 결정했다.
이와 함께 공원마을지구가 증가됨에 따라 단독, 다세대주택과 근린생활시설, 초등학교 등과 환경오염을 유발시키지 않는 가내공업 등의 건축이 가능토록하는 한편, 탐방로를 1개 노선에서 3개 노선으로 확대 지정해 우수한 생태환경을 관람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향상시켜 증가하고 있는 탐방객의 수용성 향상을 위해 마을지구 내 군유지 1만6천525㎡를 활용 생태테마공원을 조성한다.
한편 군은 공원지정으로 인한 주택신축 등 행위제한으로 주민이 겪는 불편을 해소하고 탐방객들에게 쾌적한 환경제공 및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 7월부터 공원계획 변경안을 입안하고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의견수렴과 함께 6월부터 한강유역환경청의 현장조사와 협의 등을 거쳐 8월말에 사전환경성검토를 완료하고, 군립공원위원회 심의를 거쳐 공원계획을 결정하는 한편, 군보와 홈페이지 등에 군립공원구역 및 공원계획변경고시를 공고할 예정이다.
군은 군립공원으로 지정된 지 20년이 지난 명지산 군립공원은 자연생태계 보림과 국민여가생활 향상 및 주민소득 증대에 기여함에 따라 친수공원개발을 위해 민자위탁을 추진해 왔으나 위탁업체의 유동성 위기와 경영난, 경기불황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가평군 북면에 위치한 명지산(1267m)은 경기도 제2고봉으로 산세가 웅장하고 수려하며 정상 쪽 능선에는 전나무, 굴참나무 군락과 고사목 등이 장관이고 봄에는 진달래, 가을에는 붉게 물든 활엽수의 단풍, 겨울에는 능선의 눈꽃이 산행 인구가 많은 곳으로 정평이 나있다.
가평=고창수기자 chkh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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