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경찰서 정보보안과가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인 북한이탈주민을 찾아 사랑성금 나눔 행사를 가졌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펼쳐진 이번 행사는 관내 북한이탈주민 중 여성가장이 암으로 투병 중인 남편과 미숙아 아들의 병원 치료 및 간병 등으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은 정보보안과 직원들이 십시일반으로 성금을 모아 진행됐다.
이날 성금과 위문품을 전달받은 북한이탈 여성가장인 김모씨(38)는 “남편과 아들의 투병으로 명절조차 잊고 살았는데, 이렇게 찾아와 도와주시니 힘이 난다. 남편과 아이가 하루 빨리 건강을 되찾았으면 좋겠다” 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군포서는 매년 설과 추석명절 등에 가정형편이 어려운 북한이탈주민들을 지속적으로 찾아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북한이탈주민 자녀를 대상으로 희망 공부방을 정기운영하는 등 다양한 소외이웃 사랑나눔 프로그램 등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군포=김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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