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유아용품 나눔방, 장난감·유모차 등 착한가격에 문전성시
“장난감을 저렴하게 구할 수 있어 아이와 부모 모두 좋아합니다.”
화성시 ‘유아용품 나눔방(유앤아이센터 1층)’이 산모와 7세 이하 영유아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화성시 출산장려정책의 일환으로 문을 연 유아용품 나눔방은 유아용품 구입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저렴한 가격 또는 무상으로 유아용품을 교환, 구매 할 수 있는 상설벼룩시장이다.
유모차, 장남감 등 출산 영유아 용품 1천여점을 준비해 지난 7월 초 운영을 시작, 2개월간 900여명의 이용자가 948점의 물품을 구입하는 등 높은 관심을 얻었다.
특히 외국인 및 다문화가정이 많은 화성시는 이용자 중 다문화가정 주부들이 많았다.
유아용품 나눔방 이용자 프앵씨(28·태국)는 “아이와 함께 나눔방을 자주 이용하고 있다”며 “3천원에 구입한 장난감 자동차를 아이가 너무 좋아한다”고 말했다.
화성시는 기증된 물건의 세탁, 소독 등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 이용자들이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게 하고 있으며,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유아용품 기증자를 확보하기 위해 주민자치센터와 어린이집 연합회, 여성단체협의회, 유아용품 제조업체 등에 적극 홍보하는 등 다양한 운영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유아용품 나눔방 판매 수익금은 연말에 관내 어려운 가정의 어린이에게 지원할 계획이다.
화성시 관계자는 “유아용품 나눔방이 화성시의 기증문화와 나눔 운동의 밑거름이 되고, 저출산 장려운동에도 많은 보탬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유아용품 나눔방은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오전 10시~오후 5시) 상설로 운영하고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화성시 여성비전센터(031-267-8766)로 문의하면 된다.
화성=강인묵기자 im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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