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여주 경실련과 이천시 기독봉사회가 함께 아름다운 동행을 시작했다.
사랑의 집 짓기 등 새터민 사랑 프로젝트를 시작한 것이다.
경실련은 16일 이천 상공회의소에서 새터민 보금자리를 위한 사랑의 집짓기 음식바자회를 가졌다.
특히 이천지역 기독봉사회가 흔쾌히 힘을 보태 줘 많은 사람들이 맛깔스런 음식을 먹으며 도움의 손길을 주었다.
바자회를 통해 마련된 기금은 이천지역 새터민을 위해 이천시 율면에 70㎡(20여평) 규모의 조그만 집 짓기에 사용되며 집은 새터민의 생활공간으로 제공된다.
이천지역 거주 새터민들을 위해 국내 처음으로 율면에 새터민 영농조합이 마련돼 운영되고 있다. 이곳을 통해 새터민들이 직접 농사를 짓고 농산물까지 유통하는 등 자립 기반을 구축, 안정적 삶을 도모하게 할 목적에서다.
특히 상당수 새터민들이 국내에 들어와 홀로서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을 감안, 영농조합은 그들에 대한 일자리 제공과 더불어 생활 터전을 마련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경실련측은 기대하고 있다.
경실련 관계자는 “새터민 지원방안으로는 현재 작업장만 마련돼 있을 뿐 함께 머물며 지낼 주택공간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이에 사랑의 집 음식바자회를 갖게 되었으며 많은 관심과 지원으로 소원하는 바가 이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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