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3대 현안해결 민의 정부에 전달

채시장 국토대장정 마쳐 “20만명 서명 동참에 감사”

채인석 화성시장이 21일간의 국토대장정을 마치고 국립자연사박물관 화성 유치 등 화성시의 3가지 현안 해결을 촉구하는 국민 20여만명의 서명부를 13일 국무총리실과 국회에 전달했다.

지난 8월 24일 땅끝 해남을 출발해 이날 여의도에 도착한 채 시장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방자치단체의 현실이 중앙정부에 전달되길 바라는 마음과 중앙정부에 현안 사항 해결을 요구하며 국토대장정을 떠나게 된 계기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채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관계가 일방적인 지시와 실행이 아닌 성숙한 소통의 관계로 형성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채 시장은 지난 21일간 522㎞를 걸으며 경유지의 국회의원과 광역단체장, 지자체장 등을 만나 국립자연사박물관 화성 유치와 매향리 평화생태공원 국비 지원, 화성호 담수화 철회 및 해수유통 요구 등 화성시의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한 협조와 지방자치단체의 권한 강화 등에 대해 논의하고 지지 서명을 받아왔다.

여의도공원 문화의 광장에서 열린 국토대장정 완주식을 끝으로 21일간의 국토대장정을 마친 채인석 시장은 “이번 국토대장정은 당초 1인 종주로 계획됐으나, 자발적인 시민들의 참여와 격려로 522㎞를 무사히 완주할 수 있었다”며 시민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한편 채 시장은 앞서 지난 12일 농림수산식품부에도 같은 내용의 서명부를 제출한 상태다.

화성=강인묵기자 imkang@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