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자라섬 아마추어 스포츠피싱대회 열어

한국스포츠피싱협회(회장 김선규)는 지난 9일 가평군 자라섬을 비롯 청평호 일원에서 첼리져프로 60여명을 비롯 아마추어 동호인 400여명 겔러리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라섬 심통낚시컵 아마추어스포츠피싱(배스낚시) 대회를 가졌다.

 

배스낚시를 통해 묵직한 손맛과 다양한 채비변화, 화려한 캐스팅으로 붕어 낚시 인구를 능가하는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열린 이날 대회에는 프로부분은 DIAWA CUP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프로 100여명과 아마추어 동호인들이 짜릿한 손맛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마련했다.

배스는 식용으로 미국에서 국내로 도입됐으나 포식 성으로 인해 환경유해어종으로 선포하고 퇴치에만 초점이 맞춰져 식용 및 판매용으로 이용이 어렵고 일부 지자체에서는 예산까지 투입하여 퇴치하고 있는 가운데 열린 이번대회는 배스 퇴치의 계기가 마련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미국은 배스낚시인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도입 시기 및 환경이 비슷한 일본은 어군탐지기, 낚시대, 릴, 루어용 미끼 등 전 분야에서 질 좋은 루어용품을 개발해 자국 내 수요는 물론 미국, 한국 등으로 수출하여 많은 외화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모씨(50 청평면)는 “ 안동시에서는 안동댐을 배스낚시인에게 개방하여 연간 100억에 이르는 관광수입을 올리고 있다”며 “배스를 더 이상 퇴치의 대상으로만 보지 말고 낚시라는 관광자원으로 활용하여 지역소득을 향상을 위한 관광 상품으로 활성화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의 우승은 남양주시 박충기 프로(5마리 4,900g) 2위 의정부시 조현수프로(4마리 4,400g) 3위 남원의 박기현 프로(5마리 4,300g), 4위 대구 박무석프로(5마리 3,900g), 5위는 수원 손 혁프로(5마리 3,800g)가 각각 차지했다.

 

가평=고창수기자 chkh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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