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볼라벤’과 ‘덴빈’ 피해 농가를 위한 복구지원 활동이 계속해 가을 대지를 달구고 있다.
이천 육군교도소 장병들은 5일 태풍으로 쓰러진 인삼밭에서 인삼을 세우고 대와 하우스를 제작하는 등 복구 활동에 구슬땀을 흘렸다.
장병들은 특히 쓰러진 인삼을 세우며 농민들의 쓰러진 농심이 다시 일어서길 바라는 마음으로 수해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지속적인 대민지원을 약속했다.
내년부터 국군교도소로의 개명을 앞두고 있는 육군교도소는 육·해·공·해병을 포함해 군 유일의 교정기관으로서 군수용자의 교정 교화를 책임지고 있는 기관이다.
앞서 농협이천시지부도 태풍피해를 입은 관내 농가의 피해 복구를 위해 휴일도 반납하고 관내 지점 및 출장소 전 직원들과 함께 일손돕기 현장에 투입됐다.
이들 직원들은 지난 4일 모가면과 장호원 일대 배피해 농가를 찾아 낙과 수거 작업 등 피해복구 일손돕기에 나섰다.
이들의 지원 활동에 힘입어 자칫 낙과를 폐기처분 하려 했던 농가들은 낙과를 수거, 장호원 농협을 통해 낙과 수매에 참여하게 돼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김용회 지부장은 “전직원이 힘을 합쳐 조금이나마 농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수 있는 기회가 되어 보람 있었고 앞으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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