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청소년 위한 교육시스템 갖춘 쉼터 필요”

김문자 이천시의원 “성폭력 예방 교육” 역설

이천시의회 김문자 의원이 5일 오전에 개회된 이천시의회 제147회 임시회 1차 본회의장에서 성폭력 대책에 대한 소신을 담은 5분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김 의원은 이날 “위기 청소년의 급증은 가정해체, 맞벌이, 가정폭력, 학교 부적응, 빈곤 저소득층 증가 등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고, 이들 중 상당수가 가정으로부터 보호를 받지 못하고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면서 학업중단 위기에 처해 있다”며 5분 발언을 시작했다.

김 의원은 “위기 청소년들에게 교육은 물론 먹고 쉴 수 있는 환경까지 제공해 줄 수 있는 체계적인 교육시스템이 갖춰진 쉼터가 필요하다”면서 “현재 CYS-NET(지역사회청소년통합지원체계) 서비스로는 학업을 중단한 위기 청소년을 지원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위기 청소년을 위한 보완적인 교육시스템 및 지원대책으로 생활에 필요한 기초적인 여건이 미비, 사회·경제적 지원이 필요한 청소년들에게 지방자치단체가 기초적인 생활지원, 학업지원 등의 지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또 “성폭력, 성희롱 등의 문제는 올바른 성평등 가치관 확립과 성평등 사회 분위기를 통해 완화될 수 있다”며 “원론적인 내용을 탈피한 성폭력에 대한 대처방법 등의 내실있는 교육이 필요하고 직영 및 위탁운영 기관 등 교육대상의 범위를 넓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