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종합사회복지관, ‘추억의 영화-청춘극장’ 호응

“오랫만에 젊었을 때 감명 깊게 보았던 영화들을 감상할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양평군 종합사회복지관이 최근 농어촌희망재단 및 한국영상자료원과 공동으로 용문면 다문5리와 지평면 지평4리 어르신 50여명을 초빙, ‘추억의 영화상영-청춘극장’ 프로그램을 진행, 갈채를 받았다.

상영된 작품들은 ‘춘향전’, ‘맹진사댁 셋째딸’, ‘빨간 마후라’ 등 60~70년대 작품성도 뛰어나고 흥행도 성공했던 한국 영화들이었다.

어르신들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타임머신을 타고 청년시절로 되돌아가 아련한 옛 추억을 떠올렸다.

이모 할아버지(75·양평군 용문면 다문5리)는 “비록 옛날 영화이지만, 당시는 낭만적인 작품들이었다”며 “이처럼 특별한 프로그램을 마련해준 종합사회복지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마사회 특별적립금을 재원으로 농어촌희망재단이 지원했다.

양평군 종합사회복지관은 이밖에도 어르신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건강체조교실, 무료청력검사 및 보장구 지원, 지역 축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

강동연 양평군 종합사회복지관장은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행복하실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기획, 이들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고 건강하게 지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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