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원 미확보로 가평군 새마을회관 완공 늦어져

가평군 새마을회 (회장 허금범)이 자립형 회관을 건립 사회환원 사업으로 대중목욕탕을 운영 지역주민들에게 사랑받는 봉사단체로 거듭나기 위해 건립중인 새마을회관이 재원확보의 차질로 완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가평군 새마을회는 지난2010년 4억원의 예산을 마련 가평읍 대곡리 318-4번지 외 2필지 1천 434㎥이 부지를 구입하고 연면적 2천118㎡의 지하 1층, 지상4층 사무실 및 목욕탕, 찜질방 등의 건립을 위해 국비와 지방비 등 50억원의 사업비 지원을 요청했으나 예산 부족으로 지난해 국비 9억원, 도비 16억, 군비9억 등 총 34억원의 사업비만 지원받아 찜질방 및 사무실을 축소해 지하1층, 지상 3층 연면적 1천 586㎡를 착공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가, 지난 20일 현재 3층 골조를 세우는 등 50%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가평군 새마을회는 시설운영 및 자립형 새마을회관으로 면모를 갖추고 시설이용 활용 방안을 시대에 맞춰 다양한 이용방안 마련하기 위해 3층 일부 128.8㎡와 4층 사무실 419.34㎡을 증축하는 사업승인 변경과 함께 추가 공사비 14억여 원을 증액 신청했으나, 이 사업을 지원하고 있는 가평군은 경기도에서 지원된 시책추진 사업비 10억원만 지원하고 나머지 4억원의 군비 지원을 보류한 가운데 새마을회와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이와 같이 가평군이 예산지원의 어려움을 확인한 새마을회는 4억원 중 2억원의 군비 추가 지원을 요청하고 나머지 2억원은 허금범 회장을 비롯 회장단, 새마을지도자 등의 모금활동과 바자회기금, 기부금 등 자부담 마련을 위해 지난 6월부터 대대적인 모금활동을 전개, 5천여만 원의 기금을 조성하는 등 예산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한편 허금범 회장을 비롯 회장단 새마을 가족들은 현재 건립되고 있는 새마을회관이 지역주민에게 기여하는 자립형 새마을회관으로 면모를 갖추기 위해 1개층 증축을 통해 시설의 이용방안을 시대에 따라 다양하게 사용 할 수 있도록 잔여 사업비 지원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한편 가평군 관계자는“새마을회관 건립의 중요성에 따라 당초 군비 9억원과 경기도에서 지원된 시책추진 사업비 10억원 및 추가 사업비 2억원을 지원하는 등 사업의 다양성 확보 및 시설운영의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 chkh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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