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찰청 2청 ‘금오동 시대’ 개막

내달 4일 의정부 행정타운 신청사 입주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사 입주를 시작으로 의정부시 금오동 광역 행정타운시대가 열린다.

27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경기경찰청2청은 다음달 4일 의정부시 금오동 반환공여지 캠프 시어즈에 조성 중인 광역 행정타운 내 신청사에 입주한다. 600억원이 투입돼 건립된 경기경찰청2청 신청사는 대지면적 2만6천446㎡에 지하 1층, 지상 8층, 연면적 1만3천553㎡ 규모로, 2010년 8월 착공돼 2년 만에 완공됐다. 시는 입주일까지 의정부 성모병원 구길에서 경찰청까지 폭 25m, 길이 500여m의 진입로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경기경찰청2청이 입주하면서 캠프 시어즈 내 13만200㎡에 조성되는 2구역 광역 행정타운 사업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지난해 부지를 매입한 의정부 보호관찰소, 경기도 선거관리위원회, 농산물 품질관리원이 청사를 설계 중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또 국민건강보험공단 의정부지사, 대한 적십자사 경기북부지사가 행정타운 내 업무용지 입주를 희망하고 있어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1구역인 캠프 카일에 유치할 예정인 의정부지법과 의정부지검은 아직 입주를 확정 짓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지난 2006년 수요조사 때 입주를 희망했던 경기북부 소방재난본부와 의정부 소방서는 재정 등의 이유로 입주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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