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농산물 구매… 농가경제 활성화 앞장

안성 기업인협의회 쌀구매 및 기증 협약식

안성지역 기업인협의회가 농산물 구매를 통한 농가 경제 활성화에 팔을 걷어 눈길을 끌고 있다.

안성시 보개면 기업인협의회는 지난 24일 보개면사무소에서 정현채 기업인협의회장, 김장연 보개농협 조합장, 유동현 면장, 회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성맞춤 쌀 구매 및 기증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보개면 기업인협의회는 지역 농산물의 지속적인 구매를 통해 어려운 지역 농가의 소득 창출에 기여, 농민의 걱정을 덜어주기로 했으며, 즉석에서 김장연 보개 농협조합장과 안성쌀 2천500㎏(시가 5천875만원)을 구매하는 협약도 체결했다.

특히 기업인협의회는 협약식을 통해 구매한 안성맞춤 쌀 600㎏(시가 1천400만원)을 관내 어려운 이웃에 써 달라며 유동현 면장에게 전달했다.

또 회원사인 다성기업㈜(대표 강용구)도 쌀 600㎏을 안성장애인협의회에 전달했으며, 박정길 ㈜범진아이앤디 대표도 매월 800㎏(시가 1천880만원)을 구매키로 약정했다.

기업인협의회는 이번 구매뿐 아니라 기업과 행정, 지역농협이 연계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농산물 판매 확대를 추진,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기로 했다.

유동현 면장은 “기업과 시민이 상호 공생공존하는 밝은 사회가 이뤄지길 바란다”며 “어려운 경기침체속에 기업인의 따뜻한 나눔 사랑은 영원히 빛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채 보개면 기업인협의회장은 “기업의 생산활동은 지역경제활성화는 물론 시민들과 함께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다”며 “농산물 구매를 통한 시민과의 동행에 더욱 앞장서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안성=박석원기자 swp1112@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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