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산곡동 GB ‘복합 부도심’ 개발

56만3천㎡ 규모…바이오식품산업·엔터테인먼트 시설 들어서

의정부시 마지막 남은 개발 가능지인 지역현안 사업부지 산곡동 56만 3천㎡ 그린벨트가 바이오식품산업, 복합엔터테인먼트, 비지니스 파크 등 상업 업무기능을 갖춘 복합 부도심으로 개발된다.

20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시는 산곡동 일대 56만3천㎡ 그린벨트 해제와 도시개발사업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수립을 주 내용으로 하는 용역을 지난 7월 발주해 내년 말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시는 이 지역을 인접한 캠프 스탠리에 들어설 건국대 연구시설과 연계시켜 R&D를 포함한 첨단 융합산업 특화단지(바이오 식품산업), 영화관 전시관 스포츠센터 등 레저시설을 갖춘 복합 엔터테인먼트 쇼핑몰, 주변지역 비즈니스 지원을 위한 비지니스 파크 등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타당성 연구용역을 통해 이 같은 개발방향을 설정했으며, 개발계획수립이 완료되면 도시개발사업구역지정과 그린벨트 해제절차를 밟은 뒤 시나 민간투자유치를 통한 민관 합동개발 등 사업주체를 정해 본격적인 도시개발사업추진에 나설 예정이다. 현안사업부지는 72.4%가 전답인 농경지로 자연녹지, 그린벨트다. 건국대 이전이 계획된 캠프 스탠리와 현재 개발 중인 민락 2지구, 2014년 이후 본격적으로 개발될 고산지구와도 인접해 있다.

또 국도 43호선이 통과하고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와 공사예정인 구리 포천 간 고속도로가 인접해 있어 교통 접근성도 양호하다는 평가다.

김덕현 의정부시 도시과장은 “지역현안사업부지가 개발되면 주변지역 개발과 연계돼 자족기능을 갖춘 친환경 녹색성장 복합단지로 의정부시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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