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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진다…밀린 공사비 지급을”

승인 2012-08-20 21:39
최해영 기자 chy4056@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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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 홈플러스·시공사 마찰에 건설기계 인부들 대금 못받아

평택 홈플러스 안중점 신축공사에 참여한 건설기계 노임자들이 수억원의 공사대금을 받지 못했다며 홈플러스 측에 공사비 지급을 요구하고 나섰다.

홈플러스 신축 공사현장에 참여한 건설기계 노임자들은 20일 홈플러스에서 집회를 갖고 수 억원에 달하는 인건비와 장비대 등 밀린 대금을 지급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홈플러스 시공사인 H건설과 K건설에 고용돼 지난해 5월부터 9개월간 공사에 참여했으나, 홈플러스와 시공사간의 마찰로 수개월치 공사대금을 받지 못했다”며 “분쟁이 장기화되면서 H건설과 K건설이 지난 5월과 6월 부도와 파산 처리된 만큼 공사대금을 홈플러스에 청구할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시공사가 부도가 나면 홈플러스가 계약이행증권을 근거로 건설공제조합에 미불금을 청구해야 하는데도 수수방관하며 책임 회피에만 급급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공사비를 지급받을 때까지 시위를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홈플러스 안중점 측은 “매장 공사는 본사에서 진행한 사항이라 지점에서는 말할 수 있는 것이 없다”며 정확한 입장을 표시하지 않고 있다.

평택=최해영기자 chy4056@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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