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탄소방서(서장 최종환) 진위119안전센터 구급대원인 정제군 소방교 <사진 오른쪽> 와 김근환 소방사가 맥박이 정지된 위급환자를 살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사진>
지난 8일 새벽 4시26분께 119로 다급한 신고전화가 걸려왔다.
신고접수를 받은 상황실 근무자(소방장 정일용)는 신고자에게 심폐소생술을 유도했으나 급히 현장으로 출동한 구급대원은 환자 양모씨(50)의 호흡과 맥박이 정지된 생체징후를 확인했다.
이에 구급대원은 즉시 현장에서 자동제세동기로 심전도를 측정하고 심장이 불규칙하게 흔들리며 수축하지 않는 심실세동 리듬을 확인, 흉부압박 및 전기충격(제세동)을 주고 병원으로 이송하기 위해 구급차로 옮겼다.
급박한 순간이었지만 구급대원들은 침착함을 잃치 않고 환자를 살려 내겠다는 일념으로 병원으로 이송하는 구급차 안에서 제세동을 여러번 시도했고, 마침내 환자의 호흡과 맥박이 돌아왔다.
산소공급과 생체징후를 측정하면서 신속히 인근 병원 응급실로 이송한 구급대원들의 분초를 다투는 노력끝에 현재 양모씨는 의식이 회복돼 서울 소재 병원에서 부정맥치료를 받고 있다.
정제군 소방교는 “심정지 환자를 살릴 수 있도록 시민에게 꾸준히 심폐소생술 보급운동을 추진하고 있다”며 “우리 지역 안전지킴이 역할을 계속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평택=김덕현기자 dh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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