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불법·폭력 자제…‘노·사 상생 해법’ 촉구 SJM 사태 중재단 구성

안산시가 16일 자동차부품생산업체 ㈜SJM의 노-사 문제 해결을 위한 노·사·민·정협의회 중재단을 구성하고 정상화를 촉구했다.

이날 김철민 안산시장은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SJM 사태 정상화를 위해 지역출신 국회의원과 지방의원, 경제 및 노동계, 학계, 종교계 인사들로 안산지역 중재단을 구성 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 시장은 “시화MTV단지 내에 대기업과 우량기업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400여명이 종사하는 우량기업이 노-사간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에 지난 12일 회사 대표와 노조 지회장의 만남을 주선하는 등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노-사교섭이 불투명해 지난 14일 ‘노·사·민·정협의회’를 개최해 중재단을 구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안산시 노사민정협의회의 위원장은 김 시장이 맡게되며, 이날 중재단은 “SJM 노-사는 안산시 노사민정 중재단의 요구사항을 책임 있게 받아들여 안산 지역사회의 기대에 부흥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노-사 측에 성실교섭을 촉구하고, 불법과 폭력이 재발하지 않도록 법을 준수해 줄 것을 요구했다.

한편 ㈜SJM은 지난달 27일 직장폐쇄와 경비용역직원들의 노조원 폭행 사태로 전국적인 이슈화가 됐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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