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지역 기업체의 ‘끝전공제 기금 운동’이 지역민으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
주인공은 이천시 부발읍에 위치한 ‘현대엘리베이터(대표 한상호)’.
회사는 끝전기금으로 이달 초 농촌사랑 ‘일사일촌’ 자매결연 고장인 강원도 양양군 손양면의 농산품(토마토 5kg 150박스)을 구입했다. 이 농산품은 사랑나눔 이천푸드마켓, 엘리엘동산, 새생명의 집 등 이천 관내 사회복지시설 7곳에 골고루 전달돼 이웃 사랑 실천의 매개체가 됐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1997년부터 임직원 급여의 끝전(1천원 미만)을 적립하는 ‘끝전공제 기금’과 그 금액 만큼을 회사에서 기부하는 ‘매칭 그랜트 기금’을 운용해 오고 있다.
이 기금은 농산물과 생필품 등 현물이나 현금 전달 등의 방법으로 매년 이천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이웃사랑운동에 쓰여지고 있다.
한상호 대표는 “일사일촌을 통한 농촌사랑 실천에 지역사랑이라는 의미가 더해져 나눔의 기쁨이 2배가 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여건이 되는 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지난 1984년 이천에 둥지를 튼 현대엘리베이터는 종업원수가 1천여명의 넘는 이천지역 중견기업으로 최첨단 시설로 승강기를 포함 물류자동화시스템, 주차시스템, 승강장스크린도어(PSD) 등을 생산하고 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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