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수단 ‘가장 확실한 메달밭’ 태권도서 2~3개 목표… 핸드볼·축구도 선전 기대
한국 선수단이 당초 목표였던 ‘금메달 10개’를 일찌감치 달성해내며, ‘역대 올림픽 사상 최다 금메달’ 획득에 대한 기대감을 드높이고 있다.
한국 선수단은 ‘전통적인 메달밭’으로 꼽히는 양궁과 유도는 물론 사격과 펜싱 등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며 금 10개, 은 4, 동 6개로 중국과 미국, 영국에 이어 종합 순위 4위를 달리고 있다.
대회를 절반 가량 남겨둔 상황에서 당초 목표였던 ‘금메달 10개’와 ‘종합순위 10위’를 이미 달성해 낸 셈이다.
이에 따라 목표 상향 조정이 가능해진 한국 선수단은 ‘사상 최다 금메달’ 기록 경신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현재까지 한국이 세운 최다 금메달 기록은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달성한 13개다.
지난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는 금메달 12개를 포함, 은 10개와 동 11개 등 모두 33개의 메달을 따내며 사상 최고의 성적(4위)을 기록했었다. 한국이 남은 경기에서 기대 이상의 선전을 펼칠 경우, 4년 전 베이징에서 세운 ‘최다 금메달 기록’을 경신하며 ‘사상 최고의 성적’을 재현할 수도 있다.
한국은 ‘가장 확실한 메달밭’으로 꼽히는 태권도에서 2~3개 정도의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태권도에 출전하는 4명의 선수 전원이 세계 정상급인 만큼 4개의 금메달을 싹쓸이하게 될 가능성도 있다.
이와 함께 ‘우생순 신화’ 재현에 도전하는 여자 핸드볼과 ‘사상 첫 4강 진출’에 성공한 남자 축구 등 구기 종목에서 기대 이상의 선전이 이어진다면 사상 최다 금메달 기록은 결코 불가능한 일이 아니라는 분석이다.
태극전사들이 이번 런던올림픽에서 ‘사상 최다 금메달’의 역사를 이뤄낼 수 있을지에 국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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