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BIT·회전교차로 확대…교통정체 “뻥”

고덕면 동고리~현덕면 인광리 등 3곳 우회도로도 2015년 뚫려

평택시가 교통편의 증진과 교통난 해소를 위해 벌이고 있는 다양한 구축사업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6일 시는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편리하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도록 버스정보 안내단말기(BIT)를 확대설치하는 등 버스정보시스템 구축사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모두 194개소에 단말기를 설치해 운영 중인 가운데 올해 50개소를 확대 설치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회전교차로 확대 설치로 상습정체구간의 교통정체를 해소하는 ‘나비효과’는 물론 사고방지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0년 평택기계공고 앞 사거리에 회전교차로를 설치한데 이어 2011년에는 팽성읍 객사삼거리에 회전교차로를 설치했으며, 통복시장 회전교차로는 5월 착공에 들어가 현재 시범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3개 국도 우회도로 건설 및 확장도 예정돼 있다.

평택시 관내 1호, 38호, 39호 등 3개 국도 4개 구간(15.2㎞)이 2015년까지 우회도로 건설 및 확장된다.

시는 국토해양부 ‘제3차 국도건설 5개년 계획’을 인용해 국도 38호선을 대체하여 고덕면 동고리와 현덕면 인광리 등 2개 구간에 (9.6㎞/3천566억원) 우회도로를 건설하게 되며, 4차선 국도인 1호선 진위면 신리~진위역 구간 (1.8㎞/210억원), 국도 39호선 청북IC~요당IC 구간 (3.8㎞/290억원)를 6차로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이 노선들은 하루 5만대 이상의 차량통행으로 심한 교통정체를 겪어와 시에서 타당성 용역을 별도로 추진하여 확장 및 대체우회도로 건설이 필요하다는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경기도와 국토해양부에 적극 제시하여 계획에 반영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민 맞춤형 교통정책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평택=김덕현기자 dh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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