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대, 다문화 가정 학생 직업교육

신흥대학교가 전국 처음으로 다문화 가정 학생을 대상으로 직업교육에 나선다.

5일 신흥대 평생교육원에 따르면 신흥대는 교육과학기술부로 부터 지난 3월 다문화 학생 직업교육 시범학교로 지정됨에 따라 6일 교내 평생교육원에서 ‘2012년 다문화 학생 대상 직업교육 과정’ 개강식을 한다.

직업교육은 취업하거나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 미용, 조리, 자동차 정비 등 3개 분야이다.

교육대상은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결혼이민자 가정 자녀와 중도 입국자녀, 탈북 청소년 등 20명이다.

이들은 오는 12월 말까지 매주 토요일 8시간씩 실무와 실습 중심으로 기초·자격증 과정을 교육받는다.

이와 관련, 평생교육원은 교내 뷰티아트디자인과, 호텔외식경영과, 자동차과에서 교수진과 시설 등을 지원한다.

한편, 평생교육원은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장학재단에서 실시하는 ‘2012년 다문화·탈북학생 멘토링사업’ 사업을 비롯해 경기도교육청에서 주관하는 ‘2012년 다문화 평화교육’과 초·중등 교장, 교감 대상 ‘다문화 관리자연수’ 및 초·중등교사 대상 ‘다문화교육 직무연수’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이대홍 평생교육원장은 “다문화 학생들의 소질과 적성 탐색, 상급학교 진학, 직업 선택 등을 체계적으로 교육해 다문화 학생의 자립을 지원하게 됐다”며 “(이들이) 한국사회 일원으로 정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전문 직업교육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학 기자 ch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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